4월 매매·전세가 전월비 모두 소폭 상승

입력 2013-04-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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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4·1대책 후 거래시장 회복…13개월 만에 오름세

4월 한달 동안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지난달보다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매가는 전월대비 0.12%, 전세가는 0.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특히 매매가는 4·1 부동산 대책 발표와 양도세 감면 대상의 확대 적용으로 거래시장이 회복국면에 진입하면서 13개월 만에 상승세 기록했다.

수도권은 0.00%, 지방은 0.23% 상승했으며 177개 지역 중 전월대비 상승한 지역(70→127개)은 증가, 하락한 지역(106→50개)은 감소했다.

177개 지역은 공표지역 189개 시·군·구 중 비자치구를 포함한 12개시 제외한 곳이다.

지역별로는 △대구(0.87%) △세종(0.63%) △경북(0.40%) △충북(0.31%)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수도권은 양도세 감면 혜택으로 강남 재건축 시장의 거래 분위기가 호전된 반면, 서울 강북과 경기지역은 용산개발 악재와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 누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

강남에선 강남구(0.66%)와 동작구(0.49%), 영등포구(0.41%)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은 공공기관 이주수요와 군공항이전특별법 국회 통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의 강세가 뚜렷했다.

주택유형별로 매매가 변동률은 아파트 0.18%, 단독주택 0.1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연립주택은 -0.06%로 나타나 하락세를 유지했다.

아파트는 5대 광역시(0.37%)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주택규모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60㎡이하(0.34%)와 60㎡초과 ~85㎡이하(0.18%)의 중소형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135㎡초과(-0.26%), 85㎡초과~102㎡이하(-0.22%) 등의 중대형 아파트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울은 60㎡초과~85㎡이하(0.27%) 아파트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135㎡초과(-0.22%), 102㎡초과~135㎡이하(-0.20%)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공공기관 이주지역의 매물부족현상이 심화됐으며 신규주택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비중이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49%, 지방은 0.45% 상승하였으며 177개 지역 중 상승지역은 158개로 전월대비 동일했고 하락 지역(17→19개)은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1.39%) △세종(1.10%) △대전(0.89%) △경기(0.63%) △경남(0.61%) △인천(0.53%) △경북(0.4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 지역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신규주택 공급물량이 풍부한 경기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전이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서대문구(1.28%)과 성동구(0.98%), 중구(0.88%)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 이주수요로 세종, 대전, 대구 지역의 매물부족이 심화되며 9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주택유형별 전세가 변동률은 아파트 0.66%, 연립주택 0.24%, 단독주택 0.16%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와 단독주택 오름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의 경우 5대 광역시가 0.79% 상승하며 전 달(0.35%)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단독주택은 서울이 0.42% 올라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주택규모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중소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60㎡초과~85㎡이하(0.73%), 60㎡이하(0.64%), 102㎡초과~135㎡이하(0.56%) 규모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또 전국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2992만4000원으로 전월보다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4977만7000원, 수도권 3억1946만6000원, 지방 1억4646만5000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월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전국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3096만9000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3689만7000원, 수도권 1억7340만2000원, 지방 9141만8000원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전월대비 올랐다.

전국의 단위면적당 매매평균가격은 249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0.1%를 기록하며 지난 3월보다 0.2%P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은 4·1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감면기준이 조정됨에 따라 수혜주택을 중심으로 거래시장 분위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세시장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이사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지역과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거래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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