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GDP 성장률 예상 하회에 혼조마감…다우 11.75P↑

입력 2013-04-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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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밑돈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75포인트(0.08%) 상승한 1만4712.5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3포인트(0.33%) 하락한 3279.2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2포인트(0.18%) 떨어진 1582.24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1.1%, S&P지수가 1.7%, 나스닥지수가 2.3% 각각 올랐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0.4%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나 전문가 예상치인 3.0%를 밑도는 것이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분기에 3.2% 증가해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소득은 5.3% 줄어들어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정부 지출의 축소가 GDP 성장을 제한했다. 연방정부 지출은 지난해 4분기 14.8% 감소에 이어 지난 분기에 8.4% 줄었다. 이 가운데 국방지출은 지난해 4분기 22.1%, 지난 분기에는 11.5% 각각 감소해 한국 전쟁이 끝난 다음해인 1954년 이후 2개 분기 기준 감소폭 가운데 가장 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

테리 샌드벤 US뱅크자산운용 수석 증권 투자전략가는 “GDP 수치는 비록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으나 미국 경제가 여전히 느린 성장 모드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여전히 위험자산인 주식을 선호하나 저가 매수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 집계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4로 전문가 예상치 73.5는 크게 웃돌았으나 전월의 78.6에서 하락하며 3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미국 경제성장을 지탱하는 소비가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커졌다.

그러나 장 막판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증시는 낙폭을 축소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휴렛팩커드(HP)가 1.9%, 애플이 2.2% 각각 올랐다.

백화점 체인 JC페니는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지난 분기 회사 지분 7.9%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12% 폭등했다.

반면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최대 1000만 달러로 제시해 예상치인 1억6510만 달러를 크게 밑돌면서 7.2% 급락했다.

세계 최대 커피점 체인인 스타벅스는 지난 분기 매출이 35억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인 35억8000만 달러를 소폭 밑돌면서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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