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굴뚝전쟁]중국, 실물지표 반등… 제조업 회복 신호탄

입력 2013-04-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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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PMI 50.9 11개월만에 최고… 제조업 첨단기술로 확장 긍정적

중국 제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실물지표는 업황의 회복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3월 제조업 PMI는 50.9로, 전월의 50.1에서 상승하며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신규주문지수는 전월의 50.1에서 52.3으로, 생산지수는 51.2에서 52.7로 오르면서 PMI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주문지수도 47.3에서 50.9로 올랐다. 반면 인플레이션 압박을 의미하는 원자재가격지수는 50.6으로 전월의 55.5에서 하락했다.

PMI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수치가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넘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별도로 집계한 PMI도 같은 기간 51.6으로, 지난 2월의 50.4에서 크게 뛰었다.

중국 싱크탱크 개발연구센터(DRC)의 장리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PMI가 올 초의 하락세에서 반등했다는 것은 중국 경제가 앞으로 안정적 방향으로 흐를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업 경기 회복세는 이전보다 완만한 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해 전월의 9.9%보다 증가폭이 줄었고 전문가 예상치 10.1%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홍콩으로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93% 늘어나는 등 통계 집계가 비정상적이어서 실제 수출 증가세는 그다지 크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UBS의 왕타오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수치는 경공업 생산의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소비는 정부의 근검절약 운동 등으로 크게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고, 수출은 해관총서(세관) 집계만큼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저부가가치 제품에만 의존했던 중국 제조업이 첨단기술로 영역을 넓히는 등 긍정적인 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말 지난 2년간 중국의 의류와 신발의 대미국 수출은 5% 증가한 470억 달러에 그쳤으나 컴퓨터와 광학장비, 자동차부품 등 첨단기술 제품 수출은 1290억 달러로 24%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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