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배타적사용권 9개 최다

입력 2013-04-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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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4월 생보상품 87개 심사 59개 승인

교보생명이 무분별한 상품 베끼기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배타적사용권을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부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중에서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가장 많았다.

18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2002년부터 올 4월 현재까지 생보상품 89개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받아 상품 87개의 심의를 마쳤으며 그중 59개를 승인했다.

생보협회는 공정한 경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에 노력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독창성이 있는 상품의 심의를 거쳐 3·6개월 간 배타적사용권, 즉 독점적 판매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생보사별로 보면 교보생명이 9개로 배타적사용권을 가장 많이 받았다. 교보생명은 최근에도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자손녀를 돌봐주는 ‘황혼육아’가 늘고 있다는 사회현상에 착안해 ‘교보손주사랑보험’을 출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은 8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위 자리를 놓친 삼성생명은 생보사 중 유일하게 가장 긴 6개월의 배타적상품권(사망보장회복특약, 사랑의커플보험상품)을 받았다.

이어 △KDB생명(전 금호생명)·미래에셋생명 5개 △메트라이프생명 4개 △신한생명·푸르덴셜생명·흥국생명 3개 △PCA생명·녹십자생명·알리안츠생명 2개 △AIA생명·동부생명·동양생명·라이나생명·BNP파리바카디프생명 1개를 기록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회사들이 상품개발 역량이 높고 새로운 시장 창출에도 적극적”이라며 “이런 노력은 선순환돼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손보협회도 2003년부터 올 4월 현재까지 총 19개 상품을 심의해 15개에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3개로 가장 많았다. LIG손보·동부화재·메리츠화재·그린손보은 2개, 한화손보 1개였다. LIG손보는 ‘(무)LIG ( )를 위한 종합보험’으로 손보사 중 유일하게 6개월의 배타적상품권을 받았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가 지난해 각각 헌혈보험과 골프보험을 내놓는 등 중소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두드러졌다”며 “틈새시장 공략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중소사들이 손보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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