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이 해법이다]현대제철, 차세대 전략 강종 개발로 불황 녹인다

입력 2013-03-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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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신성장동력이 될 고로 3기 완공에 발맞춰 차세대 전략 강종(鋼種) 개발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불황을 타개할 방침이다.

올해는 현대제철이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회사로 출범한 지 60년이 되는 해다. 또 지난 2004년 충남 당진공장을 인수하면서 시작된 일관제철소가 고로 3기의 완공으로 연산 2400만톤 체제를 구축, 명실상부한 글로벌 철강업체로 거듭나는 해이기도 하다.

3고로는 2010년 완공된 1·2고로와 마찬가지로 연간 400만톤 이상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고로다. 현재 종합 공정률 93%로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 당시 밝혔듯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 로 거듭나기 위해 시장의 요구를 앞서가는 차세대 전략강종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미 1·2고로를 가동하며 적극적인 강종 개발에 나서 지난해까지 자동차용 강판 81종, 일반열연 122종, 후판 128종을 개발해 총 331종의 기본강종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자동차용 특화 고강도 강판과 고강도 내부식성 API유정관·송유관 등 극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고강도 후판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2고로 전경. (사진=현대제철)
특히 현대제철은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발맞춰 내년까지 가벼우면서도 기존의 강도를 뛰어넘는 초고장력 부품을 확대 적용하는 ‘고객맞춤형 강판’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120K급 고강도 고성형 강판,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신개념 강판 등 자동차용 특화 고강도 강판을 비롯해 고인성 충격보증 내지진 강판, 영하 60도급 고강도 극저온 해양구조용 후판, 60K급 내부식성 API(미국 석유협회 규격) 강재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자 고유 강종을 확대한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강판인 ‘고성형 초고장력강’ 개발에 주력한다. 초고장력강(100~120K)의 가공성을 기존 10%에서 25% 이상으로 향상시키고 미래 자동차에 적용할 신강종을 개발함으로써 차세대 강판을 선행 개발한다는 것이다.

현재 순조롭게 건설 중인 3고로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의 고로 부문 조강 생산능력이 1200만톤으로 확대돼 기존 전기로 조강 생산능력 1200만톤을 포함, 연간 2400만톤의 조강 생산량을 갖춘 세계적인 철강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세계적인 공급능력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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