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제로투세븐, '깐깐맘'도 인정한 '궁중비책' 그 회사

입력 2013-0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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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아동 의류 시장 성공적 진출…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유아의류 및 용품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

제로투세븐은 지난 2000년 설립 초기 모기업인 매일유업의 온라인 및 마케팅 업무를 대행해오다 2004년부터 시작한 유아동 의류 사업과 함께 사업 영역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국내 선두권의 유아동 의류 및 용품 전문기업이다.

제로투세븐은 처음부터 백화점과 대리점이 아닌 홈플러스 등의 대형 할인점을 주요 판매 채널로 선택함과 동시에 노세일 판매 전략을 유지해 대중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잡는 데 주력했다.

이는 고급화와 합리화라는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제로투세븐의 핵심 전략이었고 이를 통해 제로투세븐은 후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다.

실제로 제로투세븐이 런칭한 최초 브랜드인 ‘알로앤루’의 경우 런칭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해 유아동 의류시장 전체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포래즈’, ‘알퐁소’와 같은 후속 브랜드 역시 유아동 의류 시장에서 상위권 브랜드로 성장했다.

▲제로투세븐은 국내 시장에서의 의류 사업 강화와 용품 사업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세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김정민 대표.
이처럼 제로투세븐은 레드오션 속 후발 주자라는 약점을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극복했다. 2011년에는 매출액 205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달성하며 단기간에 국내 엔젤 시장의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누적)에도 1796억원의 매출과 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로투세븐은 국내 시장에서의 의류 사업 강화와 용품 사업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세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의류 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알로앤루, 포래즈, 알퐁소에 이어 4번째 의류브랜드인 아동 전문 유러피언 아웃도어 브랜드 런칭을 추동시즌에 예정하고 있으며 용품 사업의 확대를 위해 궁중비책 라인 확장 및 소비자 대상군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제로투세븐은 영국 1위 수유용품 브랜드인 토미티피의 국내 유통사다.
뿐만 아니라 영국 1위 수유용품 브랜드인 ‘토미티피’ 등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소싱도 늘려 유아동 용품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중국 비즈니스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도 목표다. 제로투세븐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법인인 영도칠무역유한공사를 지난 2007년 설립해 알로앤루를 중국에 선보였다.

대형 할인점 위주의 판매 채널을 선택한 국내 전략과는 달리 런칭 초기부터 A급 백화점 매장 위주의 판매망 구축과 철저한 현지화 및 고급화 전략을 펼친 제로투세븐은 지난 2011년 중국 시장에서만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난 3년간(2009년~2011년) 연평균 61.2%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지도 확대를 위해 알퐁소, 궁중비책 등 주력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1선 도시에 이어 내륙의 2선, 3선 도시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 166개인 알로앤루의 매장을 연내 40여개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궁중비책’ 효72는 한 방 콘셉트를 적용한 베이비 브랜드다.
또 올해 안으로 마마스앤파파스, 우미슈즈 등 해외 소싱 브랜드를 런칭하고 제로투세븐닷컴과 같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도 오는 4분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유럽, 동남아 등 신규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철 제로투세븐 전무이사는 “이탈리아 쁘띠빔보(Pitti immagine bimbo)와 같은 대규모 국제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타겟 국가 별 주요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는 등의 적극적인 시장 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머지 않은 미래에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엔젤 산업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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