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계사년 첫날 증시 긍정적 흐름 전망

입력 2013-01-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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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은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까지 더해져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2013년 새해 첫 출발점인 2일 국내 주식시장에는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로 인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31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주요증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재정절벽 협상에 타협했다는 소식에 상세로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6.03포인트(1.28%) 상승한 1만3104.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20포인트(2.00%) 급등한 3019.5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76포인트(1.69%) 오른 1426.19에 거래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정절벽 협상이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타결은 눈 앞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범위한 합의를 통해 균형적이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는 지나친 희망”이라며 “우리는 단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2일 미국 재정절벽 관련 리스크가 완화됨에 따라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월29일 이후 1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면서 “마지막 2거래일은 순매수가 다소 주춤했지만, 연초에 다시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의 합의안 도출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형 펀드 자금으로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한국시장 매수 비중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한국시장 매수 여력은 여전히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은 이른바 ‘1월 효과’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쳤다. 1월 효과란 1월엔 별다른 호재가 없어도 주가가 오른다는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주택시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도 정권이양 후 경기반등 추세가 뚜렷해져 미국 재정절벽 협상을 제외하면 세계 경기와 금융시장 여건은 국내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로 1월 국내 증시는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한 연초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1월 코스피 범위는 1940~206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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