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평사 칼바람에 회사채 시장 ‘출렁’

입력 2012-12-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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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무디스 올해 회사채 강등 2009년 이후 최대...강등대 상향 비율 1.85, 전년 1.23

올해 국제 회사채 시장은 활황을 보였지만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강등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평사의 회사채 강등 대 상향 비율은 1.85로 지난해의 1.23에서 크게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라고 통신은 전했다.

업종별로는 대표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내려갔다.

무디스는 올해 푸조-시트로앵의 신용등급을 세 차례 강등했다.

S&P는 라디오색의 신용등급을 4단계 하향 조정했다. 라디오색의 등급은 투자적격등급보다 7단계 아래다.

올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등급은 80개로 전년의 52개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S&P는 전했다.

신평사의 등급 강등 추세는 유럽이 4년 만에 경기침체를 맞은데다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기업 부채 규모는 순익 대비 3년 만에 최고치로 증가했다.

바클레이스의 집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최저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최저금리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다이엔 베자 S&P 글로벌 채권 책임자는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다”면서 “등급 강등의 부담을 안고 있는 기업들은 투기등급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회사채 시장 규모는 올해 3조9300억 달러에 달했다.

회사채 금리가 3.27%로 낮아지면서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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