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자동차 소재 경쟁력 제고 나섰다

입력 2012-10-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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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재 전문 기업 ‘코프라’ 지분 10.3% 인수

▲SK케미칼이 자동차 소재 기업 코프라 지분을 인수하고 컴파운드 사업 강화에 나섰다. SK케미칼 이문석 사장(오른쪽)과 코프라 한상용 사장(왼쪽)이 15일 사업 협력을 다짐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케미칼이 컴파운드 사업을 강화하며 자동차 소재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SK케미칼은 15일 자동차 소재업체인 코프라의 지분 10.3%을 약 48억 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코프라는 자동차 경량화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를 만드는 전문 기업으로 올해 연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는 금속처럼 강도가 세지만 무게는 훨씬 가벼워 금속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컴파운드 사업을 강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자동차 소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파운드란 이종의 기능성 소재·첨가제를 혼합해 단독소재로 구현할 수 없는 기능을 발현시키는 복합소재를 말한다.

SK케미칼은 특히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급격히 수요가 늘고 있는 경량화 소재 분야를 공략할 예정이다. 자동차 내 경량 소재를 10% 늘리면 연비가 5~10%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소재는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량화 소재를 기반으로 자동차 소재 시장에서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SK케미칼은 지분 인수와 함께 코프라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양사가 가진 화학 소재 분야의 R&D,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소재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케미칼이 기대하고 있는 효과는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LFRT) 기술이다. SK케미칼은 화학 소재 분야에서 구축한 PPS, PCT Resin 을 LFRT에 접목해 Super Enpla LFRT, 자동차용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SK케미칼은 화학 업계에서 구축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도 자동차 소재의 판로를 확보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문석 SK케미칼 GC Biz. 사장은 “이번 협력은 SK케미칼이 화학 소재분야에서 구축한 업스트림 차원의 기술력과 코프라가 특화 분야인 자동차 소재의 다운스트림 차원의 기술력이 합쳐진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추후에도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과 상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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