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당초 수치보다 상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마크 탄과 후이 잉 찬 애널리스트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물가상승률은 하향했다.
말레이시아의 올해 GDP 성장률은 당초 3.8%에서 4.6%로, 내년 성장률은 5.2%에서 5.3%로 각각 높여잡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2.8%에서 1.8%로, 내년은 3.2%에서 2.8% 각각 낮췄다.
인도네시아의 올해 GDP 성장률은 애초 전망한 5.4%에서 6.0%로, 내년 성장률은 6.3%에서 6.4%로 각각 소폭 상향했다.
CPI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5.0%에서 4.5%로, 내년은 5.2%에서 5.7%로 각각 하향했다.
필리핀의 올해 GDP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3.8%에서 4.9%로, 내년 성장률은 5.0%에서 5.3%로 각각 높여잡았다.
CPI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3.7%에서 3.4%로 낮춘 반면 내년은 4.0%에서 4.2%로 소폭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률은 당초 기대보다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싱가포르의 올해 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한 2.5%에서 2.0%로, 내년은 4.3%에서 4.0%로 각각 낮췄다.
CPI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4.1%에서 4.3%로 높인 반면 2013년은 3.6%에서 3.4%로 하향했다.
태국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5.7%와 4.8% 성장할 것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CPI 성장률은 올해 3.6%에서 3.1%로 낮춘 반면 내년은 3.9%에서 4.4%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