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성의 이기는 코스공략법] 스코어카드를 점검하라

입력 2012-06-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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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상의 드라이버 샷. 사진=KGT

스코어카드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사실 비밀이라기도 보다는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가 있다.

먼저 로컬룰이다. 스코어카드 뒷장을 보면 7가지 정도 골프장에서 정한 규칙이 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 룰이 우선한다.

물론 선수들은 대회를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경기위원회가 정한 룰에 의한다.

어느 대회건 골프장이나 대회 룰에 적용되는 내용을 숙지하고 이를 잘 이용한다. 룰은 선수에게 손해나 벌타를 주는 게 목적이 아니다. 선수를 보호하기위해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알면 알수록 선수에게 유리하다.

스코어카드에는 홀마다 핸디캡이 적혀 있다. 숫자가 낮을수록 어려운 홀이다. 높은 숫자는 그만큼 쉽다는 얘기다. 핸디캡의 숫자는 난이도를 의미한다. 18개홀 중 핸디캡이 3라고 적혀 있으면 세번째로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데 핸디캡이 낮다고 반드시 좋은 스코어가 나온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선수는 쉬운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기도 하며 난이도가 가장 높은 핸디캡 1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기도 한다. 특히 선수의 기량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홀의 길이가 길면 일단 어렵다. 버디보다는 보기가 잘 나온다.

얼마전 US오픈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CC 레이크코스. 첫홀이 파4홀인데 무려 520야드였다. 4라운드 경기결과 18개홀 중 두 번째롤 어려운 홀이 됐다. 같은 파4홀이라도 일단 길이가 길면 세컨드 샷에서 우드 등 긴 클럽을 잡아야 하고 파온이 잘 안된다.

지형이 변화무쌍해 까다롭거나 그린의 언주레이션이 심하면 역시 쉽지가 않다.

이것이 난이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

코스레이팅은 코스의 플레이상의 난이도를 측정해서 일정한 기준치에 의해 산정된 표준치를 말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표준화된 공식에 의거해 정한 것으로 핸디캡 0인 스크래치 골퍼가 몇 타를 칠 수 있느냐 하는 것. 그 코스의 파(par)와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주니어 선수들은 연간 개최되는 대회수와 골프장이 거의 정해져 있다. 스커어카드를 모아 한번쯤 잘 읽어보고 홀을 파악해 두고 룰을 알아두면 플레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소속 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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