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 해외IB "韓 경제, 2분기부터 회복세 들어서"

입력 2012-04-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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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2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외 불확실성이 희석되면서 국내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IB들은 한국경제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HSBC는 소비자심리지수와 제조업 업황전망BSI 상승 등이 2분기 경제활동 개선을 시사한다는 점을 근거로 한국경제가 점진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와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각각 101, 8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1포인트, 4포인트씩 올랐다.

경제정보 및 분석 제공 컨설팅 업체인 RGE모니터(RG Monitor)는 1분기중 한국경제가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3.2%로 상향조정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간 경기둔화세가 지속되며 1분기 GDP는 약 3%대를 기록할 전망이나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회복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은 "지난 2월 경상수지가 한달만에 흑자반전했으며 향후에도 수출 모멘텀이 회복되면서 경상수지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Nomura)는 수출모멘텀 둔화, 유가상승 등에 따라 1분기 경상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하반기 중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한국경제 회복세에 대체적으로 의견이 맞춰지는 가운데 크레딧 스위스와 같이 대외 경기의 분위기가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분기 경기개선을 전망했던 HSBC도 "대외환경이 여전히 불안하고 한국경제는 대외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키고 고용증대를 위한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는 유로존 불확실성 등의 위험 요인이 상존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DBS가 현재 측정한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3.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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