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대한항공에 대해 최근 유가상승 이슈로 주가 10% 하락했으나 이익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는 2월 중순 이후 유가 상승에 따른 영업실적 악화 우려로 약 10% 가량 하락했다"며 "하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유가상승이 항공주에 미치는 영향은 급등 초기 단기적"이라고 판단했다.
경기회복(혹은 호황)을 반영하는 수준에 그칠 경우 펀더멘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
이에 정 연구원은 "올해 대한항공 주가를 움직이는 Key Factor 중에 환율의 영향이 유가보다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유가는 기반영 악재이며 유류할증료 제도 변화로 비용부담이 일부 완화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