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차 부사장 “경영 선순환 구조 진입했다”

입력 2012-01-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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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볼륨 확대·사후 서비스 강화 등 국내외 내실 다져 질적 성장 꾀할 것” 언급

이원희 현대자동차 부사장 겸 재경본부장이 “현대차의 경영 구조가 선순환 구조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2011년 경영 결산과 향후 회사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현대차의 경영 선순환은 판매가 늘고 재고가 줄어드는 것에서 기인한다”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에게까지 인정받은 품질의 경쟁력이 선순환 진입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품질 혁신 덕분에 중고차 가치(대당판매가격(ASP))가 올랐고, 이것이 인센티브를 줄이고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도 갈수록 올라가 2010년보다 19.3% 향상된 60억 달러 수준”이라며 “현재 미국 시장의 인센티브 수준인 1000달러는 2010년에 비해 무려 39%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429만대로 잡았다”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해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와 그랜저HG, 엘란트라 2도어 쿠페, 신형 i30(엘란트라 투어링)를 출시할 것”이라며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브랜드의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 신형 캠리보다 신형 쏘나타의 상품성과 디자인 경쟁력이 높다고 보는 만큼 신차 판매를 확대해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 결산과 전망에 대해서는 “소형차 중심이던 중국 시장 환경이 중형차와 SUV의 호조로 바뀌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올해도 중형차와 SUV의 판매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유럽 업체가 맞닥뜨린 위기는 현대차에게 기회”라며 “유럽 전략 차종인 i30와 i40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시켜 판매량을 늘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에서 67만5000대, 유럽에서 46만5000대, 중국에서 79만대를 판매해 3대 주요 시장에서 193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이 밝힌 주요 시장 판매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각각 4.5%, 15.4%, 6.8%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는 수입차의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후 서비스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공략해 내수 점유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높은 공장가동률 유지, 낮은 인센티브 유지 및 감소, 저재고 수준 유지, 플랫폼 통합 등을 통해 질적성장에 기반한 내실경영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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