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맨유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최근 2연패, 6실점

입력 2012-01-05 09:50 수정 2012-01-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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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 했다.

맨유 선수들은 전후반 내내 뉴캐슬의 압박 수비에 막혀 짜임새 있는 전술을 보여주지 못하며 점수와 경기력에서 모두 졌다.

앞선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블랙번에게 홈에서 2대3으로 패한 충격이 채 가시기전 이어서 뉴캐슬 전 패배가 더욱 뼈아프다.

두 경기 연속 패배한 것도 충격이지만 두 경기 연속 3실점 하며 수비 조직력에 큰 구멍을 드러낸 것이 더 심각하다. 이와함께 뒤숭숭한 팀내 분위기도 최근 맨유의 저조한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구멍뚫린 수비진= 최근 맨유의 경기에서 퍼디난드와 비디치가 탄탄 하게 지키던 전성기 맨유의 수비력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먼저 비디치의 공백이 크다. 비디치는 지난달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바젤과의 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경기에 나설수 없게 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퍼디난드의 몸 놀림이 예전같지 않다. 퍼디난드는 올해 34세로 전성기가 지난데다 급격한 노쇠화를 보이고 있다. 그의 떨어진 경기력을 반영하듯 지난달 미국 프로축구(MLS) 이적설이 흘러나오기까지 했다.

◇뒤숭숭한 팀 분위기= 박싱데이 기간인 지난 달 27일 위건전을 마치고 무단으로 팀을 이탈해 파티를 열었던 웨인 루니와 조니 에반스, 대런 깁슨이 벌금을 지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들을 질책하며 지난달 31일 블랙번전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시키기 까지했다. 이로인해 선수단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징계에 팀의 주축 선수인 루니도 예외없었다. 루니는 무려 3억6000만원의 벌금과 함께 블랙번전에 결장하며 상승세를 타던 경기력을 잃어버리기까지 했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은 팀에 물의를 빚은 선수들은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과감히 내쳤다. 데이비드 베컴과 로이 킨, 판 니스텔로이가 그 예다. 팀내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는 쓰지 않겠다는 그의 확고한 신념을 엿 볼 수 있다. 팀내 주축 선수들도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되는 대목이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86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5년동안 팀을 이끌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전술과 전략으로 맨유를 세계정상 클럽으로 올려놓았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위기를 타계하기위해 어떤 카드를 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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