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물류시장 1.2% 성장에 그칠 것”

입력 2011-1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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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물류시장이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물류기업 CEO와 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130명을 대상으로 ‘2012년 물류시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1.7%가 내년 물류시장이 올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성장률은 평균 1.15%다. 올해와 비슷하다는 의견과 축소될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35.7%, 22.6%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택배분야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들의 83.3%로가 택배업계가 가장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종합물류서비스(3PL)(67.9%), 항공화물운송(58.3%), 복합운송주선(포워딩)(57.1%), 해운화물운송(56.0%), 육상화물운송(40.4%)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측은 “물류산업은 경기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물류시장 전망도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택배업은 그동안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힘입어 평균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해온 만큼 내년에도 다른 분야에 비해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의 측은 항공·해운·육상 화물 운송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에 대해 “선진국의 재정위기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세계 무역규모가 감소되고 내수경기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내년 물류시장에서는 특히 ‘환율·유가 변동’(82.1%)이 최대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됐고(82.1%), 이어‘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변동’(61.9%), ‘한-EU, 한미FTA’(42.9%), ‘물류기업 간 경쟁심화’(28.6%)이 차례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지난해 물류시장에 대해 ‘국내외 경기와 유가, 물가수준이 악화돼 물동량과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56.0%)고 답했고 서비스 수준, 전문인력 역량 등 경쟁력이 강화됐다(50.0%)고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또 향후 물류시장의 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해외시장 진출 지원’(42.2%)에 대해 가장 많이 요구했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최근 4년간 국내 경제성장률이 평균 3.4% 수준인 반면 물류산업은 9% 성장을 기록하는 등 주요산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향후 물류산업의 경영환경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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