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에스엠, 삼촌팬의 ‘소시’ 사랑 벌써 식었나?

입력 2011-10-13 15:16 수정 2011-10-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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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삼촌팬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파죽지세로 내달리던 에스엠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감으로 인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번복하고 있는 것. 투자자들 역시 펀더멘탈 대비 주가가 과열된 것이 아니냐며 ‘매도’ 시점을 두고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다.

13일 에스엠은 전일대비 1000원(1.90%) 내린 5만150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에스엠은 이달 총 8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소녀시대 3집’ 발매와 에스엠 타운(SM Town) 콘서트 개최 기대감에 단 5거래일을 제외하고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달만에 22.08%나 급등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골드만삭스가 에스엠에 대해 잠재적인 수입에 대한 확신이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것이 투심을 강타했다. 제시한 목표주가는 5만원. 사실상 매도다.

골드만삭스는 “소녀시대의 새 앨범, 미국과 페루에서의 SM타운 콘서트 등이 이미 현재 밸류에이션에 반영됐다”며 “단기적으로 일본 이외의 잠재적 수입에 대해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소녀시대’ 매력에 푹 빠져있던 삼촌팬들도 흔들리고 있다. 증권포탈 ‘팍스넷’에서 아이디 ‘moneywar2’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주가가 5만원을 넘어가니 주가 과열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소녀시대 새 음반 발매까지 홀딩(보유) 하려고 했는데 매도해야 할지 고민된다”라고 전했다.

‘도주공6’ 누리꾼은 “유럽의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미국에선 실업률이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는데 음원산업이 호황을 이어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탐욕의 거품산에서는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에스엠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대박주신Pro’ 누리꾼은 “한번 달리기 시작한 말은 좀처럼 멈추기 힘들 듯 상승랠리와 수급호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약간의 조정은 있겠지만 10만원까지 갈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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