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발 훈풍에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39포인트(2.77%) 오른 1757.71을 기록 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방침 발표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ECB는 이날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로 동결하면서 위기를 맞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3.38포인트(1.68%) 뛴 11,123.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94포인트(1.83%) 상승한 1,164.9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6.31포인트(1.88%) 오른 2,506.82를 각각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9억원, 125억원씩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607억원 매도 우위다.
통신업(-0.39%)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유럽 은행 지원 소식에 은행업종이 4.78% 오르고 있으며 건설업, 철강.금속, 화학, 운송장비. 증권. 기계업종 등이 3~4% 가량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통신주인 SK텔레콤(-0.95%)을 빼고는 일제히 상승세다. 현대중공업이 6%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신한지주,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