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페이스북, SNS 시장 ‘요동’

입력 2011-09-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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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킬러’를 모토로 내건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플러스)’가 최근 일반인에게 개방된 이후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본격적인 SNS 전쟁이 불붙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90일간의 시범서비스를 끝내고 이제 초대장 없이도 일반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본격적인 페이스북 추격에 나섰다. 베타버전에서 구글은 100개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으며 일반인에게 공개된 첫 날인 지난 21일 하루 구글플러스 방문자는 250만명에 달했다고 외신 등은 전했다.

구글플러스는 트위터의 팔로우와 같은 방식으로 원하는 사람을 ‘써클’에 추가할 수 있다. 써클에 추가한 사람들의 글은 구글플러스의 스트림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상대방이 공개했거나 나를 추가한 써클에 공개할 글만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구글플러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에 충실한 측면이 있다. 사용자가 구글플러스에 올리는 글은 전체가 볼 수 있게 지정할 수 있고 써클에 추가한 사람들 혹은 특정인을 지정해서 볼 수 있게 하는 등 공개 범위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구글플러스의 콘텐츠 검색 기능 추가는 페이스북의 대항마로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에 기반한 서비스인만큼 사용자가 작성한 글과 이에 대한 웹 검색 결과도 살펴볼 수 있는 점이 차별화된다.

이 밖에도 최대 10명의 사용자가 함께 영상 그룹 채팅을 즐길 수 있는 ‘행아웃(Hangout)’ , 유튜브?지메일 등 각종 구글 서비스와 연동, 모든 개인정보를 일거에 삭제?퇴거 가능한 기능 등이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글플러스의 거센 추격전에 최근 8억명 사용자수를 기록한 페이스북 역시 빠른 변화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페이스북은 삶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타임라인’ 기능을 비롯해 주로 게임에 집중돼 왔던 애플리케이션이 음악,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 각종 미디어와 라이프스타일까지 확대하는 등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이 같은 변화는 구글과의 SNS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독점하다시피해 해 온 SNS 시장에서 구글플러스의 등장 이후 페이스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검색 엔진의 장점을 내세워 페이스북과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구글플러스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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