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저축銀가지급금 첫 날 극과 극

입력 2011-09-22 16:42 수정 2011-09-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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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업정지된 7곳의 저축은행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가지급금 지급 업무를 실시하고 있는 시중은행 영업점들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 지점의 위치와 고객 분포가 해당 영업점 방문자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11월21일까지 프라임·대영·제일·제일2·토마토·에이스·파랑새저축은행 예금자에 대한 가지급금 지급대행 업무를 실시한다.

지급대행 기관 방문 외에도 영업정지된 7곳 저축은행 영업점(본점 및 지점) 또는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 접속을 통한 인터넷 신청 방법도 있지만 시중은행 영업점을 찾는 예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토마토 저축은행 지급대행업무를 보고 있는 신한은행 성남지점에서 이날 하루 발권된 가지급금 관련 번호표만 500번이 넘었다. 저축은행 외 일반 고객의 번호표가 400번대인 점을 고려할 때 업무량이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신한은행 성남지점 관계자는 “예보 측에서 업무를 처리할 서류, 진행사항과 관련한 서류 등을 늦게 전달해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며 “예금자들이 성남지점 뿐만 아니라 타지점의 번호표도 동시에 받고 있어 정상적인 영업업무가 안됐다”고 말했다.

프라임저축은행 지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은행 삼릉지점 역시 업무에 차질을 겪었다. 삼릉지점 관계자는 “오후 3시반경까지 60여명이 다녀갔고 전창구가 가지급금 업무를 보고 있다”며 “강남쪽에 위치하다보니깐 예금자들이 몰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일저축은행 지급업무를 실시하고 있는 하나은행 평촌지점에 본지 기자가 가지급금 관련 문의를 해보니 “이틀이나 사흘 정도는 영업점을 방문하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며 “가지급금을 신청하면 예보 쪽 확인이 필요하니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대행기관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업무 분위기가 유지됐다.

제일2저축은행 지급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은행 논현역지점 관계자는 “오늘 10명 정도가 방문했었다”며 “문의전화는 많이 오고 있지만 방문자는 상대적으로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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