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가계 실질소득 3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

입력 2011-08-19 12: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질 월평균 가계소득이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소비나 저축으로 자유로이 쓸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도 3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통계청은 19일 ‘2011년 2분기 가계동향’ 자료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실질 월평균 소득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 -1.2%, 올 1분기 -0.9%로 감소하다가 올 2분기 0.5%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또 올 2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37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고용이 늘어나는 등 근로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사업소득이 2.8% 증가했고 공적연금, 기초노령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이 7.9%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지출은 월평균 300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중 소비지출은 월평균 230만4000원으로 4.3% 늘었다. 보건, 교육, 주류·담배 등에 대한 지출 감소에도 식료품, 가정용품·가사서비스 교통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소비지출은 월평균 70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다. 이는 경상조세, 연금, 사회보험, 이자비용 등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301만3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은 지난해 4분기 -0.9%, 올 1분기 -1.5%에서 이번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통계청은 또 모든 소득분위에서 소득과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다고 말했다.

소득1분위는 이전소득을 중심으로 소득5분위는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늘었다.

지출에서 소득1분위는 주거·수도·광열(13.8%), 식료품(9.5%)을 중심으로 소비를 늘렸다.

소득5분위는 오락·문화(7.5%), 가정용품·가사서비스(6.3%) 위주로 지출을 늘렸다.

특히 소득5분위 배율이 2004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소득분배가 개선되는 흐름이 유지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경기 및 고용회복세가 가계소득 증가로 연결되는 추세가 지속됐고, 물가상승 압력에도 실질소득도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이어 첸백시까지…'분쟁'으로 바람 잘 날 없는 가요계 [이슈크래커]
  • "여름에는 비빔면"…부동의 1위 '팔도비빔면', 2위는? [그래픽 스토리]
  •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 美 경제 지표·연준 눈치 보며 연일 횡보 [Bit코인]
  • 치열해지는 제 4인뱅 경쟁...시중은행이 뛰어드는 이유는
  • 방탄소년단 진 전역 D-1, 소속사의 당부 인사 "방문 삼가달라"
  • 오물풍선 자꾸 날아오는데…보험료 할증 부담은 오롯이 개인이?
  • "국산 OTT 넷플릭스 앞질렀다"…티빙ㆍ웨이브, 합병 초읽기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8시 월드컵 예선 6차전 중국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00,000
    • -2.23%
    • 이더리움
    • 4,932,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4.11%
    • 리플
    • 677
    • -2.59%
    • 솔라나
    • 210,000
    • -6%
    • 에이다
    • 594
    • -3.73%
    • 이오스
    • 966
    • -2.23%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8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150
    • -6.96%
    • 체인링크
    • 21,200
    • -4.59%
    • 샌드박스
    • 559
    • -3.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