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맞수】동아오츠카 Vs 롯데칠성음료

입력 2011-07-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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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포카리스웨트에 게토레이·G2 이원전략으로 추격

매년 4~5%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매출 규모 약 2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온음료 시장에 올 여름 두 거인이 만났다.‘포카리스웨트’로 독주하는 동아오츠카와 ‘게토레이’,‘G2’이원 전략으로 맹 추격전을 펼치는 롯데칠성음료가 주인공이다.

동아오츠카의‘포카리스웨트’는 매년 10% 이상 신장하며 시장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이온음료의 대명사다. 1987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38억733만8000본(캔과 PET제품 포함)이나 팔렸다.

올 여름 동아오츠카는 스포츠마케팅, PPL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포카리스웨트의 올 해 매출이 13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동아오츠카의 높은 성장세에 스포츠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시각이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KBO의 최장수 공식 음료다. 이어 동아오츠카는 KBL, WKBL, 서울국제마라톤 등의 국내 대표 스포츠 대회의 메인 스폰서 활동으로 일상생활의 필수 음료로 자리매김하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다.

이원희 동아오츠카 사장은 “한여름의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포카리스웨트의 장점을 홍보해 이온음료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이온음료 부문은 2010년 기준 매출 약 750억원으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올해 매출은 6월 누계로는 5%, 7월에는 7~8% 성장하며 동아오츠카를 추격하고 있다.

최근 롯데칠성음료의 성장에는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새로운 이온음료 G2가 있다. 기존 이온음료의 칼로리를 반으로 줄여 20대 대학생과 직장 여성들의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과 감성적인 코드에 접근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G2는 점점 매출이 늘어 음료성수기인 7,8월 매출보다 9,10월 매출이 15% 더 늘어났다.

롯데칠성음료는 G2가 시장에 어느 정도 안착했다고 보고 올 여름 주력제품인 게토레이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블루베리와 흑당근 과채즙으로 컬러와 맛을 업그레이드한‘게토레이 레드버스트’를 지난 5일 출시해 스포츠음료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것.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여성을 타깃으로한 G2의 성공에 이어 남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전략이다. 농구, 축구 스타를 기용한 잇따른 TV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의 이온음료는 장마에도 불구하고 연간 성장률 5% 보다 높은 7~8%의 성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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