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뚫고 내 차는 달린다

입력 2011-07-19 11:36 수정 2011-07-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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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장거리 대비 사전점검 필수, 완성차 메이커 무상점검 서비스도 기회

▲완성차 메이커의 여름철 특별서비스를 십분활용하자. 전국 고속도로 및 주요 휴양지를 중심으로 완성차 5사가 각각 특별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올 여름은 사상 유례없는 찜통더위를 예고하고 있다.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이 등장하는 가운데 운전자 역시 폭염에 대비한 차량 점검에 나서야 한다.

휴가 또는 장거리 주행에 앞서 사전점검은 필수다. 폭염이 이어지는 7~9월의 장거리 주행은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해 이전에 없던 고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엔진·브레이크 오일 점검하고 디스크를 살펴야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엔진룸의 갖가지 밸트류 점검도 필수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벨트 균열 여부를 눈으로 살피고 장력도 손가락으로 눌러 확인한다.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균열이 확인되면 반드시 점검을 받도록 한다.

폭염이 이어지는 휴가철, 필수적으로 점검해야할 항목을 알아보고 완성차 메이커의 여름철 특별무상점검 서비스도 십분 활용하자.

◇타이어 공기압, 날씨따라 다르게=폭염이 이어질 때는 타이어 공기압이 10% 정도 높여주는 게 방법이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공기압이 팽창하므로 오히려 공기압을 낮춰야 한다는 속설은 잘못된 상식이다.

기온이 올라가면 타이어 표면이 늘어나면서 타이어가 노면과 맞닿는 면적이 늘어난다. 고속주행이 이어지면 타이어 형태가 변형되고 이 상태가 이어지면 타이어가 파열될 가능성이 크다. 타이어가 적정한 형태를 유지하도록 오히려 공기압을 높이는 것이 방법이다. 공기압을 높이면 소나기가 이어지는 빗길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교통안전공단 안전정보분석센터 조정권 센터장은 “빗길 노면 상태에서 시속 80km로 주행 중인 차량이 급제동 할 때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에서 10% 감소할수록 제동거리는 약 1.5m씩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빗길을 시속 100km로 주행 시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정상일 때보다 제동거리가 약 50m 이상 길어진다”며 “우천 시에는 제한속도보다 50% 감속 운전하고 주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를 확인해야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날씨와 주행 조건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의 적정 수준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다.

◇7~9월 사이 폭염특보는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일 최고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은 자동차 내 온도는 바깥보다 약 두 배 이상 높아진다. 5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인화성 물질의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나 라이터 등을 차 안에 장시간 비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미리 치워두거나 전원을 빼서 보관하고, 흰 수건으로 가려두면 어느 정도 열기를 피할 수 있다. 탄산음료 역시 폭발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갑작스런 온도변화, 즉 차 문을 여는 순간 폭발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완성차 메이커의 특별 서비스를 십분 활용하자=휴가 등으로 장거리 운행에 나서기 전에는 반드시 냉각수의 양, 호스, 엔진오일 등을 점검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오래 틀어놓게 되니 에어컨 상태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맑은 날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끈 채 송풍 팬을 10분 정도 가동하면 에어컨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운전 중 자동차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엔진을 정지하고, 고속도로에서 2시간에 한 번 씩은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운전자와 자동차 모두를 위해 좋다. 에어컨 역시 1시간 사용, 10분 방열로 쉴 틈을 줘야 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 및 피서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하여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7일 동안 고속도로 및 국도, 휴양지, 해수욕장 등 전국 일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비스코너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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