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발언 번복에 하락...다우 54.49P↓

입력 2011-07-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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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추가 경기부양책 없어”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취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전일의 발언을 번복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4.49포인트(0.44%) 하락한 1만2437.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25포인트(1.22%) 내린 2762.6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08.87로 8.85포인트(0.67%)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JP모건체이스의 실적 호조와 고용지표 개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4억3000만달러(주당 1.27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21달러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2000명 감소한 40만5000명으로 시장 전망인 41만5000명을 밑돌고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중 버냉키 의장이 전일 미국 하원에서 밝힌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하루만에 전면 부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고 경제 단기 전망도 불확실해 상황이 훨씬 복잡하다”면서 “현 시점에 추가 경기부양책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하원 재무위원회에서는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이탈리아가 국채를 성공리에 발행하고 재정긴축안이 의회에서 통과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약해지면서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5년 만기 국채 12억5000만유로어치와 15년 만기 국채 17억2000만유로어치 발행에 성공했다.

입찰에 이어 이탈리아 상원에서는 찬성 161, 반대 135로 400억유로 규모 정부 재정감축안을 승인했다.

재정감축안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4.6%인 재정적자를 오는 2014년까지 0.2%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징종목으로는 JP모건체이스가 실적 호조에 1.84% 상승했다.

KFC와 피자헛을 보유하고 있는 얌브랜드는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1.4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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