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7일 공단 임원이 거래증권사 선정 과정에서 평가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원 결과에 대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감사를 계기로 투명성을 대폭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정량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가점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경우가 발생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일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평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3월에 거래증권사 평가기준 및 절차를 개선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2월 기금운용본부 워크샵시 금전적 편의수수에 대해서는 "예산절감을 위해 숙박비 등 연수원 사용비용을 할인하기 위한 노력중에 발생한 것"이라면서도 "할인된 금액이 증권사로부터 대납된 사실은 감사원 수감과정에서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수원 사용비용외의 개인적 편의수수 금액은 해당 개인들이 전액 환불조치 했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 윤리교육 및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