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해외 네트워크 확대…글로벌 리딩뱅크 야심

입력 2011-06-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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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사의 산 증인 우리은행]<⑥·끝> 금융위기를 기회로

한국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국내 금융회사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된다. 우리은행도 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위기로 인해 부채담보부증권(CDO)/부도스와프(CDS) 등 파생상품 투자 손실, 파워인컴펀드 불완전판매 분쟁, 건설·조선·해운업종 기업 구조조정과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심각한 파장을 겪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금융위기 조기 극복과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 내실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영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정통은행으로서 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 지원도 강화했다. 가계 일시·분할상환대출의 원리금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등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다중채무자 구제를 위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가계 프리워크아웃제도를 실시하고 국민주택기금 총괄수탁은행으로서 서민주택금융 지원, 역전세 지원 담보대출 상품을 개발했다.

우리은행은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도 앞장섰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실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갔다. 건설·중소 조선업종을 포함, 부실 가능성이 있는 기업여신에 대해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리스크 확산 방지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자구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업무추진비 20% 절감, 비효율 IT투자 축소 등 경비절감 추진과 함께 점포 구조조정 차원에서 저수익·저성장 중복상권 점포 통폐합, 해외점포 신설 연기 등도 병행했다. 또 모든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 있어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고객행복’이 전 임직원의 판단기준이자 실행원칙이 되도록 ‘고객행복 경영’을 선언했다.

이러한 자구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재도약을 위한 턴 어라운드(Turn around)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리딩뱅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다. 우선 ‘고객과 현장 중심’의 새로운 경영방침을 정립했다.

글로벌 리딩뱅크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 1등은행’의 비전을 우리은행 역량과 정통은행으로서 국가적 위상에 걸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딩뱅크’로 확대하고 있다. 구제적으로 비전 달성을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해 영업·조직·인사 및 연수·글로컬라이제이션·기업문화 등 5개 부문에 걸친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또 우량고객 유치를 영업목표로 설정, 중장기 관점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신규 수익원 발굴과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화 영업 강화를 위한 현지화 마케팅과 해외근무 인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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