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부는 수도권 시장…블루칩을 잡아라

입력 2011-06-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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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대전]건설업계, 하반기 개발호재로 분양물량 쏟아낼 듯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지방 부동산시장 열기가 하반기에는 수도권까지 북상할 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저점 통과 인식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팔리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만5008가구로 올 들어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정책 변화 가능성이 지속되면서 건설업체들은 상반기 예정했던 분양 물량을 하반기에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연내 분양 물량중 절반 가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시장 저점 지나고 있다”=“반박자 빠르게 투자하라”라는 말은 오래된 부동산 격언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분양이나 매매시장에 뛰어들면 늦은 만큼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구입해야 하는 만큼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저점이나 저점 바로 직전이 투자 타이밍이라는 것.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가 부동산시장 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최소한 하반기 회복기에 접어 들 것이라는 얘기다. 일단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모두 7만2232가구로 한달 전에 비해 5340가구 줄었다.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4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만5008가구로 올해들어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서울도 6개월째 미분양 주택이 감소해 1년만에 최저치(1855가구)를 기록하면서 2000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 2006년 11월(6만9597가구) 이후 53개월만에 최저치다. 특히 미분양 적체가 심했던 수도권도 4개월째 감소했다. 전국 주택거래량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토부가 공개한 지난 5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4만80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141가구)에 비해 33.2% 늘었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에 비해서도 11.2% 많은 거래량이다.

◇ 지방 열풍 지속…수도권 뉴타운 물량 많아 = 지방의 경우 각종 개발, 공공기관 이전 호재가 여전한 가운데 공급 물량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어서 청약시장 후끈 가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2년 길게는 5년간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적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00년대(2000~2010년) 5대 광역시 평균 분양물량은 연간 4만4908가구 수준이었다. 시장이 호황이었던 2002년엔 한해 8만가구가 공급되기도 했으나, 최근 3년간(2008~2010년) 연간 2만여 가구 공급되는 데 그쳤다.

공공기관 이전 등 굵직한 개발 호재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세종시 건설 및 과학벨트지구 확정, 지방공공기관 이전 등 지방개발 정책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인구 유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도 주택 공급이 줄고 있다. 수도권의 주택인허가 실적은 2007년 30만2551가구에서 2008년 19만7580가구로 줄었다. 하지만 다시 2009년에는 25만5158가구로 늘었고, 2010년에는 25만218가구로 소폭 줄었다.

서울, 강남 세곡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공공 물량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또한 왕십리뉴타운 등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물량에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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