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재발견] ② 체코 부동산에 돈이 몰린다

입력 2011-06-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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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슬로바키아, 동유럽의 경제 강소국으로 부상'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체코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사진은 체코 수도 프라하의 한 오피스 빌딩. (블룸버그)

체코에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체코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6억7600만유로(약 1조407억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체코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가 1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발전에 따른 소비 증가 기대로 유통매장이 급격히 늘면서 부동산 열풍을 이끌고 있다.

유통매장용 부동산은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체코의 물류와 산업단지 공실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지난 2009년 말 17.6%에 달했으나 수요가 늘면서 불과 1년 만에 10.4%로 떨어졌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린다는 사실도 체코 부동산가격의 상승 요인이다.

체코 프라하의 사무실 면적은 지난해 4만1800㎡ 늘어나 증가분이 전년보다 75% 적었다.

그러나 지난해 건설에 착수한 사무실 면적은 10만㎡에 달했고 이들 사무실 대부분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 CB 리처드 엘리스는 “지속적 경제발전에 힘입어 프라하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이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체코부동산투자(CPI)와 저축은행인 체스카 등 국내 투자자들이 자국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에 부동산 열풍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비중은 지난 2008년의 82%에서 지난해 32%로 낮아졌다.

CPI는 올해 7억달러(7740억원) 상당의 자금을 부동산 구입에 투자할 예정이다.

CPI의 즈데넥 하벨카 최고경영자(CEO)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기업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앞으로 1~2년 안에 부동산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부동산 개발업체 CA 임모는 보헤미아 지역에 있는 쇼핑센터 2곳을 9600만유로에 팔았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상업용 부동산 매매로는 2년여만에 최대 규모로 매입자는 익명을 요구한 역내 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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