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재기업] ② IT산업의 혁신을 이끌어온 애플

입력 2011-06-17 11:18 수정 2011-06-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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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토시·아이폰·아이패드 등 시장변화 선도...10년간 주가 3000% 이상 상승

▲애플 연혁

PC 대중화를 이끈 ‘애플Ⅱ’와 ‘맥킨토시’,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룬 ‘아이폰’, 태블릿PC 시장을 창출한 ‘아이패드’ 등 애플은 정보기술(IT)산업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애플의 지난 회계 2분기(1~3월)에 매출은 247억달러(약 26조7600억원)로 전년보다 83% 증가했고 순이익은 95% 늘어난 5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주가가 무려 3000% 넘게 상승했고 지난 2000년 48억달러였던 시가총액은 현재 3000억달러가 넘어 시총 기준 세계 2위에 올랐다.

애플의 시작도 처음에는 초라했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자본금 1300달러에 애플을 공동 창업했다.

사무실은 잡스와 워즈니악의 방과 차고를 썼다.

애플은 1976년 회사 최초 PC인 ‘애플Ⅰ’을 출시한데 이어 다음해인 1977년 회사 첫 히트작이자 PC 대중화를 이끈 ‘애플Ⅱ’를 선보였다.

‘애플Ⅱ’가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회사는 창업한지 4년 만인 1980년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애플은 1982년 세계 PC업체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애플은 1983년에 제록스가 개발한 그래픽유저시스템(GUI)을 도입한 ‘리사’를 만들었고 뒤이어 1984년에 애플 PC의 대명사가 된 ‘맥킨토시’를 출시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1985년 자신이 영입했던 최고경영자(CEO)인 존 스컬리와의 불화로 회사를 떠나게 된다.

잡스가 떠난 후 애플도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의 공세 속에 PC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오랜 암흑기를 보내게 됐다.

애플은 지난 1995~1997년 3년간 적자에 허덕이며 파산위기에까지 몰리게 됐다.

잡스는 애플을 떠나 있는 동안 교육용 컴퓨터 제조업체 넥스트를 설립하고 나중에 영화 ‘토이스토리’로 대성공을 거둔 3D 애니메이션 업체 픽사를 인수하며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결국 애플은 위기극복을 위해 1997년 넥스트를 인수하면서 잡스를 다시 불러들였다.

애플은 1998년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일체화시킨 ‘아이맥’ 돌풍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MP3 플레이어 ‘아이팟’을 2001년 출시하고 디지털 음원서비스인 ‘아이튠스 뮤직스토어’를 2003년 시작하면서 애플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아이튠스를 통해 애플은 이전 맥킨토시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개방적인 디지털 허브 구축 전략을 취했다.

애플은 아이튠스의 개방성을 더욱 발전시켜 응용프로그램(앱)의 디지털 장터인 ‘앱스토어’를 열었고 소비자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앱의 세계에 열광했다.

아이폰은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약 1억1100만대, 아이패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2500만대의 판매를 각각 기록했고 앱스토어 등록된 앱 수는 지난달 5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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