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ner&Loser]유성기업↑ㆍOCI↓

입력 2011-05-30 09:35 수정 2011-05-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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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5월23일~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승률과 하락율을 보인 종목으로 유성기업과 OCI가 꼽혔다.

유성기업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상한가 랠리를 지속하며 74.2%나 급등했다. 27일에도 7% 급등세로 장을 마감, 2500원선에 거래되던 주식은 일주일만에 50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같은기간 30여만주에 불과하던 거래량도 1000만주를 넘어섰다.

파업사태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 핵심부품업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실제 유성기업이 생산하는 피스톤링, 실린더라이너 등 엔진 핵심부품은 현대·기아차의 주력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성기업 파업으로 현대ㆍ기아차의 물적 피해규모가 각각 960억원, 4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차 역시 유성기업 부품 의존도가 높아 이번 파업으로 최대 위기를 맞을 뻔 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급등은 과도하다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기급등으로 가격부담감이 높아진데다 이번 사태로 현대ㆍ기아차가 납품처를 다변화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기술력이 인정받았다고 하지만 최근 거래되는 모습을 살펴보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무턱대고 추종매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OCI는 투자자문사의 지분매각 루머에 한주간 14%나 급락했다. 외국인은 이기간동안 내내 '팔자'를 이어가며 2838억원의 물량을 쏟아냈다.

지난 25일 한국창의투자자문이 OCI 보유지분 중 일부를 팔았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투심을 억누른 것이다. 다음날인 26일에도 브레인을 비롯한 몇몇 투자자문사까지 OCI를 매도하고 삼성SDI를 매수하고 있다는 설(說)이 퍼지면서 부담을 더했다.

결국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가 26일 각 증권사법인영업부에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해명 이메일을 보내며 진화에 나섰지만 OCI는 27일에도 결국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업황 호조와 탄탄한 실적개선세를 감안하면 OCI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50~55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하락세가 둔화되고 내년에는 다시 견조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태양광 산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필연적으로 진행된다"며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업체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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