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3사, 콧대 높은 선진시장 진출 '결실'

입력 2011-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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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경험과 레퍼런스로 해외시장 맹공

국내 IT서비스(SI)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이 콧대 높은 글로벌 시장을 전략 시장으로 삼고 승부수를 던지고 있으며 올해 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북유럽 최대 IT서비스 기업인 핀란드의 티에토(TIETO)와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을 맺었다. 티에토는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 광고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다.

또한 미국의 병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의료기록(EMR) 솔루션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바일 경영지원솔루션인 ‘BI-대시보드’ 역시 미국 대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 중이다. 만약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경우 국내 기술로 해외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한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SK C&C는 미국 비즈니스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SK C&C는 지난해 9월, 북미 신용카드 결제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세계최대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기업인 퍼스트데이타코퍼레이션(FDC)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세계최초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에 TSM(Trusted Services Manager, 신뢰서비스관리) 상용화 및 전자지갑(m-Wallet) 솔루션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미국 FDC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해 직불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SK C&C 관계자는 “아직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전자 결제 분야에서 올해 5~6월 의미 있는 성과가 연이어 나타날 것”이라면서 “2분기에 해외사업과 모바일 쪽 신사업 수익효과가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미국이나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없지만 그간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IT서비스 업체들의 축적된 경험과 뛰어난 기술, 레퍼런스 등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G CNS는 모바일 부분의 해외 성과는 아직 없으나 일본에서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LG CNS는 올초 일본 금융그룹인 SBI그룹과 손잡고 ‘SBI-LG시스템즈’를 설립했다.

LG CNS는 SIB-LG시스템즈를 통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금융 시장은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 가장 어렵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전략 시장에 진출을 진행하다보니 결과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 정착해 글로벌 탑 플레이어들과 경쟁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파트너십의 기회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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