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株,"영업익 20% 성장시대 도래할 것"

입력 2011-05-24 14:23 수정 2011-05-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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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현대·신세계百 최선호주 추천

"백화점주는 현재 급성장하는 명품시장과 경기권 등 지방출점 가속화로 영업이익률 20% 성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희 미래에셋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24일 한국 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를 추천했다.

그는 "2003년 이후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함에도 주가수익비율(PER) 밴드는 4배에서 15배에 이르는 등 변동폭이 컸다"며 "주가가 소비경기 전망을 토대로 산정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백화점 경기는 2008년 이후 소비 경기와 확연한 비동조화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하이엔드(High End:최고급품) 수요를 타겟으로 한 전략으로 인해 인플레 경기시에도 소비탄력성이 낮아 매출은 오히려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명품 판매매장 중 90%가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고 말하며 "명품 동조화에서 일상화 단계로 진행 중인 한국 명품 시장 성장은 백화점 성장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명품시장의 3배 규모에 연 30%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짝퉁시장은 진품의 대체수요라기보다는 잠재적 수요라고 봐야 한다"며 최근의 소비자학회 연구논문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한 "현대,롯데,신세계의 BIG3의 지방 신규 출점이 가속화돼 높은 지방 잠재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방 영세백화점이나 단일점포는 살아남기가 어려워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침체 상태에 있는 일본 백화점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 나라의 경우는 일본보다 아직 점포당 인구수가 14만명 정도 많고 일본과 달리 명품과 유니클로 등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며 한국은 일본 시장상황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국면에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현대백화점을 추천하며 양재, 판교 등 경기 남부권 신규 출점 등 가장 적극적 출점전략을 펼치고 있어 20% 연평균 성장율을 곧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마진율이 높아 순이익(EPS)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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