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그리스 유로존 탈퇴 소문에 요동

입력 2011-05-07 07:47 수정 2011-05-07 0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ㆍ유로화 급락...美 증시 상승폭 대폭 줄어

글로벌 금융시장이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소문에 요동쳤다.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독일 잡지 슈피겔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에서 탈퇴하고 자국통화를 재도입하는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슈피겔은 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밤 룩셈부르크에 모여 그리스 재정위기와 채무조정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유로존 탈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와 독일 등이 부인하면서 소문 진화에 나섰으나 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62달러(2.6%) 급락한 배럴당 97.18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달 29일 배럴당 113.93달러로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한주 만에 15% 빠졌다.

유로화 가치가 급락했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7% 하락한 1.431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97% 오른 74.92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미국의 지난 4월 비농업 고용이 24만4000명 증가해 11개월래 최대치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장중 170포인트 넘게 올랐으나 그리스 소문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4.57포인트 오른 1만2638.74로 마감했다.

그리스 소문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도 올랐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bp=0.01%) 내린 0.55%로 지난 3월1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30,000
    • +1.99%
    • 이더리움
    • 5,330,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0.85%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1,600
    • +0.13%
    • 에이다
    • 632
    • +0%
    • 이오스
    • 1,136
    • -0.18%
    • 트론
    • 158
    • -1.25%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0.65%
    • 체인링크
    • 25,190
    • -2.14%
    • 샌드박스
    • 640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