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이마트, 글로벌기업 도약"

입력 2011-05-04 11:16 수정 2011-05-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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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부문에서 독립해 새 법인으로 태어난 이마트가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이마트 Way’라는 경영가치를 내세우며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겸 이마트 공동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독립 및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각자 영역에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사했다”며 “지난 18년이 국내 1등 할인점이 되려는 도전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세계 정상급 글로벌 종합유통사를 위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해외시장으로의 영토 확대 등 신시장 개척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략적 차별화 △채널간 시너지를 통한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 3가지 핵심비전을 선정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유통 환경과 미래 성장성을 분석해 적극적으로 진출을 검토하고, 중국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온라인쇼핑, 창고형 할인매장, 카테고리 킬러,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같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정 부회장은 새로운 시각의 접근을 제안했다. 정 부회장은 “기존의 생각과 업무방식으로는 꿈을 이룰 수 없다”며 “이마트인 모두가 가져야 할 우리만의 철학이자 정신은 첫째 고객마인드, 둘째 브랜드 차별화, 셋째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으로 이를 이마트 Way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날 새로운 기업이미지(CI)도 선보였다. 새로운 CI의 핵심은 고객·브랜드·디자인 등 3가지 경영 핵심가치를 토대로 하는 ‘소프트(SOFT)’와 ‘프레시(FRESH)’이다. 이마트가 유연함과 부드러움으로 고객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기업 이미지는 한층 젊게 만들어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소비자는 점점 스마트해지고 국내 유통시장은 성숙기에 돌입했으며 글로벌시장은 급속도로 다이내믹해지고 있다”며 “이마트는 새로운 비전, 전략, CI를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 마음을 채워주는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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