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ITㆍ건설株 대반격

입력 2011-05-02 15:32 수정 2011-05-02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220선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떤 IT와 건설주들이 동반 급등하면서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거래일대비 36.60포인트(1.66%) 급등한 2228.9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역사상 최고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한국정부가 내놓은 5.1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IT 육성방안 등이 투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오후에 들려온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여행주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한 몫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1억원, 9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955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849억원, 비차익거래 1256억원 순매수로 총 4106억원의 매수수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가 4%이상 급등하며 호조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3.51%), 의료정밀(3.47%), 전기전자(3.32%), 전기가스(2.63%), 증권(2.39%), 유통(2.3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만9000원(4.37%) 급등한 93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3.25%), 포스코(1.28%), 현대중공업(0.56%), LG화학(1.89%), 기아차(0.52%), SK이노베이션(0.22%)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0.57%)와 KB금융(-1.04%) 등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가 퍼지고 있지만 코스피지수가 구간마다 지지대를 형성하면서 2200선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급격한 조정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화학, IT, 건설 등 전체업종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자동차업종의 상승흐름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IT, 금융(보험, 증권)등도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50,000
    • +0.15%
    • 이더리움
    • 5,195,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3.08%
    • 리플
    • 697
    • -1.13%
    • 솔라나
    • 223,900
    • -2.4%
    • 에이다
    • 616
    • -1.91%
    • 이오스
    • 993
    • -2.84%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900
    • -2.2%
    • 체인링크
    • 22,610
    • -2.25%
    • 샌드박스
    • 584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