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효과에 강세...나스닥 10년래 최고

입력 2011-04-28 06:15 수정 2011-04-2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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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출구전략 당장 시행 않을 것”...다우, 3년래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기회복책을 지속할 뜻을 밝힌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5.59포인트(0.76%) 상승한 1만2690.9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4포인트(0.78%) 오른 2869.8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55.66으로 8.42포인트(0.62%) 뛰었다.

나스닥 지수는 10년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다우 지수 역시 지난 2008년 6월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연출했다.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2차 양적완화를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FOMC 성명서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종전의 문구를 되풀이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보유증권 원리금을 재투자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연준이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되더라도 곧바로 출구전략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버냉키 의장은 1914년 연준 출범 이후 97년 만에 가진 첫 정례 기자회견에서 “출구전략 시행시기는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달려 있다”면서 FOMC 결과를 거듭 확인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3.4~3.9%에서 3.1~3.3%로 낮추고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물가상승률 전망은 1.3~1.7%에서 2.1~2.8%로 상향 조정했다.

버냉키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감안하면 지금 정책변화를 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긴축정책 가능성을 일축했다.

버냉키가 분명한 어조로 당분간 긴축정책을 시작할 뜻이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5%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경기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로 제너럴일렉트릭(GE)과 화이자 등이 2% 넘게 올랐다.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은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7.9% 폭등했다.

세계 최대 평판TV 전용 유리 제조업체 코닝은 실적 호조로 2.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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