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또다시 침체 수렁으로

입력 2011-04-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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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째 하락...취득세 혼선 등 관망세 부추겨

서울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침체의 수렁으로 가라앉고 있다. 3.22대책의 일환인 DTI 환원과 취득세 인하 조치에 따른 혼선이 소비자의 심리를 악화시키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4주연속 하락했다.

개포지구 호재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던 재건축 시장도 매수세가 끊기면서 지난해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강남권 4개구가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일반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2%, -0.05%를 기록했다.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동(-0.15%), △강서(-0.07%), △강남(-0.06%), △송파(-0.04%) 등이 하락했다.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급매물이 눈에 띄고 있으며, 일선 중개업소에는 매도자들의 시세 문의만 이어지는 상황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0.05% 하락했다. 강동(-0.41%), 서초(-0.06%), 강남(-0.03%), 송파(-0.03%)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함며 지난해 7월 말 이후 강남권 4개구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개포지구 호재 등으로 거래가 다소 늘었던 둔촌주공도 4월 들어 다시 조용해진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둔촌주공1단지 59㎡는 1000만원 내린 6억9000만~7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강남구는 반등 한 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포지구 재건축안 통과 이후 매도호가는 다소 오른것으로 조사됐지만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사업추진이 빠른 개포주공1단지의 소형 면적대만 일부 올랐을 뿐, 나머지 단지들은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에 머물렀다.

전세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다. 서울 0.11%, 신도시 0.13%, 경기 0.14%가 각각 올랐으며, 인천은 3주 연속 보합(0.0%)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민이 팀장은 "서울의 경우 아파트에 대한 미래투자가치가 있어야 거래가 형성지만 현재 투자자들은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며 "이같은 원인으로 인해 아파트 매매거래가 줄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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