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하십니까]황성호 우리투자證 사장

입력 2011-03-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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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여의도 공원서 '에너지 충전'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가운데 흰색상의)과 '여의도를깨우는모임' 회원들

30여명에 달하는 증권맨의 힘찬 구호가 여의도 새벽잠을 깨운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동장군 맹렬한 기세에도 그들의 에너지는 식을줄 모른다.

바로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을 비롯한 '여의도를 깨우는 모임(여깨모)다. 황 사장은 지난해 말 임원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한국 자본시장을 이끌어 가는 증권맨들이 건강해야 우리 주식시장도 강해질 수 있다"며 "체력을 기르기 위해 새벽에 여의도 공원을 뛰자" 고 건의했다.

결국 지난 1월 4일, 황 사장은 33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여깨모'를 발족했다. 목표를 명확히하고 이행과정을 꼼꼼히 체크하자는 의지가 담긴 모임이었다. 준법감시인 방근호 이사가 회장직을 맡아 그날그날의 참여 인원수와 거리, 속도 등을 체크한다.

황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여의도 공원에 모여 4km를 뛴다. 그는 선봉에 서서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다. 직원들의 컨디션을 꼼꼼히 살피며 때로는 조금 빠르게, 때로는 조금 느리게 속도를 조절한다.

황 사장은 폭설이 내리는때를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마다 임직원들과 여의도공원을 뛰었다. 그는 하프 마라톤은 7번이나 완주할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오전 운동이 끝나면 회사 지하에 있는 샤워시설에서 세면을 마친뒤 아침식사 시간을 갖는다. 서로간의 안부를 물으며 담소를 나눈다.

이른 시간에 모여 운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절주도 하게된다. 절주와 운동을 통해 체력도 기르고 집에 일찍들어가다보니 가족들과의 시간도 많아졌다. 1석 2조인 셈이다.

황 사장의 이같은 노력은 임직원들의 체력은 물론 노사간의 격이 없는 의견 교환으로 '1등 추진사업'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방위적 화합을 통해 균형잡힌 성장을 강조하는 황성호 사장, 그는 오늘도 '2015년 아시아 대표 플레이어 도약'을 꿈꾸며 여의도 공원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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