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방문판매의 힘!

입력 2011-02-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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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조8000억 급성장…'맞춤서비스'인기

화장품 방문 판매율이 급증하며 방판시장이 화장품 유통망의 절대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5일 화장품 방문판매 매출규모는 지난해 1조 8000억원 규모를 형성하며 전년대비 2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방판시장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방문판매 사업 허가를 받고 설화수 브랜드 론칭이 확정된 중국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해 업계 1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 가운데 방판시장을 집중 공략한 설화수는 전년대비 22%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60년대부터 '화장품 아줌마'로 불렸던 '아모레 카운셀러'는 현재 전국적으로 3만800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만도 약 300만명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2003년부터 2009년까지 전체 화장품시장에서 39% 의 성장율을 기록했으며 이중 방문판매경로는 63% 가량 성장했다.

업계 2위를 굳히고 있는 LG생활건강도 지난해 화장품 부문 매출 6198억원(더페이스샵 제외) 중 방판 매출 규모는 35% 정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의 방판 인력인 '오휘 컨설턴트' 규모는 약 1만2000명에 이른다. 웅진코웨이 또한 지난해 9월 리엔케이를 출시하며 3개월 만에 기존 목표치의 두 배를 넘어선 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기존 정수기 방판사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해 화장품 부문 매출 규모를 400억원, 2014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했다.

풀무원건강생활도 방판화장품인 ‘이씰린’을 출시한 후 꾸준히 고객을 늘려 전국에 1만1000여명 규모의 방판사원(헬스 어드바이져)를 두고 있다.

이에 줄기세포 관련기업인 차바이오앤, 에프씨비투웰브, 히스토스템은 고가의 기능성 회장품을 출시해 방판시장으로 뛰어들었다. 히스토스템은 이번달부터 줄기세포 화장품 사업에 진출해 국내 대형 화장품 방문 판매사와 8종의 화장품 판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에프씨비투웰브는 64만원이 넘는 고가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해 지난해 화장품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20%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방문판매 경로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개인별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 담당 카운셀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아모레 카운셀러(방판사원)는 아모레퍼시픽이라는 하나의 회사를 넘어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는 주요 인적자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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