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식 삼성重 사장 “조선업 성장 한계에 부딪혀”

입력 2011-02-23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대비 차세대 신제품으로 활로 개척할 터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23일 “조선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며 “미래대비 차세대 신제품으로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식 사장은 이 날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삼성그룹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조선산업 동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현재 수주 내정 프로젝트는 이미 수주를 확정한 것과 설계 및 건조 의향서(LOI) 체결이 확정된 게 72억달러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은 115억달러로 선박 수주 내정으로 잡힌 72억달러는 63%에 달한다.

노 사장은 “한국 조선 산업은 설비 확장, 기술혁신으로 세계 조선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지금 현재 삼성중공업의 위치는 지난 2002년 이후 매출은 3배 가량, 세전이익은 8배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사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발주량 감소, 중국 정부의 자국 조선업에 대한 정책 및 금융지원으로 현지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해 우리 조선산업이 성장한계에 부딛치고 있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현재 2008년 대비 25% 선가가 하락했다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각 조선사들이 건조능력이 늘어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 방안은 기존 제품의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양구조물, 특수선 분야에 수주역량을 집중하고 사업역량 확대하는 한편 고객맞춤형 제품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뛰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미래 대비 차세대 신제품 개발하고 기술 융복합, 블루오션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하역터미널 기능을 합친 LNG SFRU를 비롯해 극지운항용 쇄빙컨테이너선, 친환경 대체에너지, 자원개발관련 신제품 등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배를 만드는 조선업 이외에 깊은 바다에서 끌어올리는 대체에너지를 개발해 경쟁력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사업구조를 바꾸겠다”며 “배를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서 풍력, 태양광 발전등 신수종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최성안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2]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47,000
    • -1.65%
    • 이더리움
    • 4,225,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43%
    • 리플
    • 2,779
    • -3.2%
    • 솔라나
    • 183,900
    • -4.37%
    • 에이다
    • 547
    • -4.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30
    • -5.31%
    • 체인링크
    • 18,260
    • -5.14%
    • 샌드박스
    • 172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