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함 22일 수에즈 통과 예정...중동 불안 고조

입력 2011-02-22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79년 이란 혁명 후 처음

중동지역의 불안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수에즈 운하당국 관계자가 21일(현지시간) “이란 선박이 22일 새벽에 운하를 통과할 것”이라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수에즈 운하당국은 이날 이란 군함이 수에즈를 통과할 것이라 밝혔으나 이후 이란 측이 23일로 연기하고 다시 22일로 날짜를 재조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란 프리깃함 알반드와 보급선 하르크가 훈련을 이유로 22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시리아로 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란 군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면 이는 지난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이다.

친이스라엘 경향의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퇴진으로 긴장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함 통과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어려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도발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도 최근 반정부 시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고조시켜 반정부 시위를 약화시키려 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번 수에즈 운하 통과가 이집트의 대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집트는 무바라크 정권 당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친이스라엘 정책을 주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급증하는 당뇨병, 비만·고혈압에 질병 부담 첩첩산중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22,000
    • -1.43%
    • 이더리움
    • 5,340,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3.91%
    • 리플
    • 733
    • -0.95%
    • 솔라나
    • 233,600
    • -1.1%
    • 에이다
    • 633
    • -2.16%
    • 이오스
    • 1,118
    • -3.95%
    • 트론
    • 153
    • -1.29%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2.15%
    • 체인링크
    • 25,600
    • -1.23%
    • 샌드박스
    • 623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