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성공신화, 중국에서 재연

입력 2011-02-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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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복제판 ‘런런’ 회원수 1.6억명 넘어...텐센트·바이두 등 IT거인, SNS 경쟁 뛰어들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성공신화가 중국에서 재연되고 있다.

4억 명이 넘는 사용자로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인 중국에서 ‘런런(RenRen)’과 ‘카이신(Kaixin)’ 등 SNS가 페이스북과 흡사한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페이스북의 성공신화가 재연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런런(RenRen)’ 초기화면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 최대 SNS인 런런은 회원수가 1억6000만명을 넘고 경쟁사인 카이신도 9300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자랑한다.

런런과 카이신의 성공에 다른 IT업계 거인들도 SNS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국 최대 인스턴트 메신저 업체 텐센트는 지난해 SNS ‘펑요우(PengYou)’를 선보였다.

텐센트는 인스턴트 메신저 ‘QQ’를 통한 6억3600만명이라는 막대한 회원수를 기반으로 SNS에서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도 이달 SNS 부문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런런의 성공신화는 벤치마크 대상인 페이스북과 흡사하다는 평가다.

도나 리 런런 전략 마케팅 부문 책임자는 “런런은 기능과 특징에서 기본적으로 페이스북과 같다”면서 “여기에 중국 시장에 맞도록 서비스를 특화했다”고 말했다.

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대 재학생 시절 친구들과 페이스북을 만든 다음해인 2005년에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 졸업생들이 런런의 전신인 ‘샤오네이닷컴(Xiaonei.com)’을 설립했다.

샤오네이는 지난 2009년 런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일본 소프트뱅크도 런런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카이신은 온라인 게임에 특화된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이신의 가장 인기 있는 SNS게임은 징가의 ‘팜빌(Farm Ville)’과 비슷한 ‘해피 팜(Happy Farm)’이다.

션인 왕궈증권의 짐 탕 애널리스트는 “카이신은 특히 사무직 근로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온라인 광고를 끌어오는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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