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스마트TV를 삼키다...주도권 싸움 돌입

입력 2011-01-21 11:00 수정 2011-01-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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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가 스마트TV 서비스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는 스마트TV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한 경쟁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포털업체들은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 스마트TV에 검색 등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LG전자와의 제휴 협약도 추진 중인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 스마트TV에서는 이들 포털업체의 서비스를 리모컨만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포털과 스마트TV와의 결합은 콘텐츠 확보에 목마른 TV단말기 제조사들과 N스크린 서비스를 지향하는 포털업체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스마트TV 출시는 포털업계 콘텐츠 산업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신사업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특히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과 달리 더 큰 화면에 구현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한국 산업에 콘텐츠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삼성전자가 첫 출시한 스마트TV에는 약 100여개의 TV전용 애플리케이션 및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이 서비스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TV가 포털업체들과 만나면서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380개를 넘어섰다. 또 트위터와 페이스북 외에도 검색기능, 웹 브라우저, 소셜 TV, 방송검색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포털업체들이 TV시장에 눈독을 들인 것은 인터넷TV로 불리는 IPTV 출시로 올라간다. 실제로 다음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각각 LG U+와 CJ헬로비전의 IPTV에 검색 서비스를 내놨다. KT의 IPTV에는 지도서비스와 유아 콘텐츠 '키즈짱'을 출시했다. NHN도 지난 2008년부터 KT의 IPTV에 검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포털 업체들이 TV 속으로 들어온 이유는 스마트 TV가 컴퓨터를 능가하는 또 다른 인터넷 검색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며 “또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하는 TV 제조업체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도 포털 업체들의 발걸음을 빨라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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