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소패션·뷰티업체 생존 전략 "공격 앞으로"

입력 2011-01-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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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런칭·매장 확대 등에 사업계획 맞춰…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히

올 한해 중소패션·뷰티 업체들이 공격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미 대기업 중심으로 양극화가 뚜렷해진 시장에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선택한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패션업체 신원은 올해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를 수입하고 프리미엄 남성복 브랜드 ‘파렌하이트 옴므’와 중년 여성을 타켓으로 한 ‘어덜트 볼륨 캐주얼 브랜드’ 등 총 3개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내실경영을 통해 ‘공격경영의 해’로 선언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신규 런칭과 함께 해외 브랜드 라이센스도 도입할 계획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다. 중국에 전 브랜드를 진출, 3년내 중국서 300개 매장을 통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 이탈리아 명품 보르보네제와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롯데백화점 일산점, 부산 광복점, 부산 센텀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등에 매장을 낸 패션업체 인디에프는 올해부터 명품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 한해 가방 외에 구두 장갑 선글라스 의류 액세서리 제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등 유통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행보는 중견화장품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런칭 4개월 만에 60호점을 오픈하고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낸 더 샘의 경우 2011년 160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하고 매출을 6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델 이승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광고 홍보는 물론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매장 확대등 채널믹스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온·오프라인 상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이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브랜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리아나는 시판에서 세니떼, 텐세컨즈 등 새로운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 사업에서도 신규 브랜드를 런칭 하는 등 전 부문에 걸쳐 이익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금까지 내실 위주의 견고한 성장 발판을 구축해왔다며 ‘자리 다지기’를 토대로 매출 확대와 이익 실현을 통해 ‘일어나는 한 해’를 만들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샤는 올해 550개 매장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숍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샤는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브랜드숍 시장에서 연 28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방라인 강화를 통해 주타깃고객을 20∼30대에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처 리퍼블릭도 매출 800억원과 국내 매장수 200개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 국내 150개 매장을 확보한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며 일본과 필리핀 진출도 확정, 해외진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패션·뷰티 중견화장품업체들의 사업계획이 브랜드런칭·매장확대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또 해외사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본격적인 공경경영에 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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