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년안에 수출 세계 '톱5' 진입

입력 2011-01-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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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내 수출 1조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

우리나라가 앞으로 2~3년 안에 세계 수출 5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10년내 수출 1조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6일 '지난 10년간 수출입 성과와 2011~2020년 수·출입 성장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향후 10년간 수출입 성장 전망에서 우리나라가 2~3년 안에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수출 세계 톱(Top) 5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세계 수출 규모는 중국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한국 순이다.

관세청은 우리나라가 10년 안에 수출 1조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확대 요인으로 유럽연합(EU)과 미국 및 인도 등 거대경제권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수출시장과 품목 다변화 노력이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지난 2001년 2915억달러에서 지난해 9000억달러로 10년 새 3배 정도 늘었다. 이에 따라 교역규모 순위는 세계 13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도 1504억 달러에서 4700억달러로 역시 3배 이상 증가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3.1%로 3%대를 기록했고 수출 순위는 13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10년간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1868억달러에 달했다. 무역흑자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적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매년 흑자를 유지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부상했으며 반도체는 최대수출품 자리에 올랐다.

중국은 지난 2003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 자리에 올랐다. 반도체는 지난해 자동차를 제치고 처음으로 수출품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윤 청장은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의 수출증가율 추이를 분석해 보면 한국이 EU, 미국과의 FTA가 발효될 경우 수출 증가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며 "일본, 네덜란드의 수출 증가속도는 그리 가파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출입 동향의 특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0년 수입 7대 키워드'를 선정했다. 7대 키워드는 △중국 무역의존도 심화 △FTA 체결효과 가시화 △반도체 최대수출품목 등극 △사상 최대 무역흑자 달성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 △EU 재정위기 △ 환율 절상 속 수출 선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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