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 왜 오르나

입력 2011-01-04 11:20 수정 2011-01-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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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대 기관·外人 매수

세계시장서 성공 가능성 높아

지난해 말부터 기관과 외국인이 번갈아 가며 순매수하고 있는 LG전자가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부진으로 인한 적자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올해 프리미엄급 전략 스마트폰의 성공가능성이 높아 의미 있는 반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기관이 본격적으로 순매수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11월16일 9만3500원하던 주가가 3일 현재 12만원으로 장마감하면서 한 달 보름 만에 무려 28.34%나 상승했다. 최근 LG전자의 주가는 국내 증시의 수급주체인 외국인보다 기관들의 힘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지난 연말과 새해 첫 장에서 거래일 이틀간 546억9700만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지난 11월 중순부터 순매수 우위로 LG전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도 12월부터 LG전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향후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기관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1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LG전자의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상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아직 LG전자의 판매망과 세계 네트워크가 건재해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되면 금방 세계 시장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준희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손실은 3350억원으로 TV판매가격 하락과 휴대폰 부문의 비용증가로 3분기보다 적자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최근 TV판매대수가 급증하고 있고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의 성공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전자는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의 성공으로 후속 프리미엄급 안드로이드폰 안착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휴대폰의 방향성의 정립되고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이 비중 확대 시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LG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 가시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향후 스마트 가전제품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는데다 올 1분기 턴어라운드 후 2분기부터 휴대폰사업이 흑자로 전환될 수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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