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회복 기대에 상승…S&P 2년래 최고치

입력 2010-12-11 06:49 수정 2010-12-11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우 0.35%↑, 나스닥 0.80%↑, S&P 0.60%↑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0.26포인트(0.35%) 상승한 1만1410.3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87포인트(0.80%) 오른 2637.5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40.40으로 7.40포인트(0.60%) 뛰었다.

S&P 지수는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붕괴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다.

제네럴일렉트릭(GE)이 배당금을 올해 들어 2번째로 인상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중국이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며 5주만에 3차례 지준율 인상을 단행하는 등 긴축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날 증시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 10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3.2% 감소한 387억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438억달러를 훨씬 밑돌고 9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출이 전월 대비 3.2% 늘어난 1587억달러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974억달러로 0.5% 감소한 것이 무역지표 호조로 이어졌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74.2로 전문가 예상치 72.5를 훨씬 웃돌고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GE가 분기 배당금을 12센트에서 14센트로 17% 인상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GE가 배당금을 일년에 2번 인상한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GE캐피털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산업 비즈니스의 굳건한 성과 아래 현금 수익 증가추세가 계속돼 배당금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라이언 UBS파이낸셜서비스 자산관리 연구소 소장은 “미 경제는 적절하게 좋은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적 발판이 이전보다 좋아짐에 따라 기업들이 전략적 인수와 자본 지출, 주주 친화정책 등을 펼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주주 배당금 인상 소식에 GE가 3.44% 급등했다.

미 석유회사 옥시덴탈페트롤리엄은 중국 시노펙이 회사의 아르헨티나 자산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2.16% 올랐다.

미 병원 운영 대기업인 테넷헬스케어는 커뮤니티헬스시스템으로부터 73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55% 폭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30,000
    • +2.34%
    • 이더리움
    • 5,264,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3.24%
    • 리플
    • 732
    • +1.1%
    • 솔라나
    • 239,100
    • +4.18%
    • 에이다
    • 640
    • +1.43%
    • 이오스
    • 1,122
    • +1.91%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50
    • +3.91%
    • 체인링크
    • 24,680
    • +0.65%
    • 샌드박스
    • 643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