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ㆍ유럽발 악재.. 블랙먼데이

입력 2010-06-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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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오전 미국과 유럽발 악재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유럽의 재정문제가 헝가리까지 번질 것이라는 경계로 급락한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396.95포인트(4.01%) 급락한 9504.24로 간신히 9500선에 턱걸이했다. 토픽스 지수는 31.22포인트(3.51%) 떨어져 858.9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84포인트(1.36%) 떨어진 2518.75,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234.59포인트(3.19%) 떨어진 7110.0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516.1포인트(2.61%) 빠진 1만9263.36, 싱가포르증시의 ST 지수는 60.94포인트(2.17%) 하락한 2745.5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5월 고용지표 실망에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헝가리까지 덮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1만선이 무너졌다.

이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아시아 주요 증시는 유로가 엔에 대해 8년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치며 충격이 더 크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는 엔에 대해 전날보다 1.6% 하락한 108.24를 기록, 2001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로 대비 엔의 강세로 일본 증시의 견인역인 수출주들이 일제히 맥을 못 추고 있다.

올림푸스(-4.40%) 소니 (-4.8%) 도요타(-4.18%) 캐논(-4.8%)이 급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히타치제작소는 영국 고속철도 수주가 무산될 것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로 6.46% 급락세다.

중화권은 미국 유럽발 악재에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과열방지책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 동반 하락세다.

메이와증권의 야노 마사요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 고용정세 기대에 대한 실망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후퇴했다”며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극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헝가리 정부는 자국 경제가 예상보다 심각해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며 전 정부의 재정통계 조작 가능성을 시사,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같은 날 발표된 5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은 43만1000명 늘어 10년래 최대폭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골드만삭스의 예상치인 60만명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53만6000명을 크게 밑돈 것으로 미국 경제의 더딘 회복세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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