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M&A·현지화 전략 본격 추진

입력 2010-06-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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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日 현지화 마케팅 강화...국내외 M&A 검토중

지난해 매출 1조90억원을 기록, 3년 만에 식품업계 ‘1조 클럽'에 재진입한 대상이 적극적인 M&A와 해외판로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상 박성칠 대표(사진)는 4일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 출시 1주년을 맞아 전북 순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시장은 저출산등의 영향으로 정체돼 있어 해외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한식 세계화 전략에 발맞춰 고추장 등 청정원 순창 브랜드의 국내외 매출확대를 통해 올해를 해외시장 도약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이 지난해 5월 출시한 ‘우리쌀 고추장’은 출시 첫해 80억원을 기록했고 장류 부문의 총 해외수출은 2000억원이다. 대상은 올해 이 부문 매출을 각각 130억원, 25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대표는 특히 국내외 소재식품 기업등과의 M&A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표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지난해 2배수준인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선 해외 수출 강화와 더불어 지역을 막론한 활발한 M&A도 필요하며 대상 기업들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 중이며 해외의 경우 현지 유통브랜드를 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상은 올해 출시예정인 차세대 제품들과 구체적인 해외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6월경 100% 국산재료로 만든 고추장, 가정에서 손쉽게 직접 담글 수 있는 DIY고추장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 8월에는 비빔밥·떡볶이 전용 초고추장 등의 차세대 프리미엄 라인으로 시장을 견인해 간다는 전략이다.

또 미국과 중국, 일본은 현지화 제품을 각각 투입해 현지인의 반응을 살피고 지속적인 제품·레시피 연구개발을 거쳐 현지인들이 고추장을 보다 쉽게 받아들이게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올 하반기 ‘핫소스’타입의 고추장과 ‘스파이시 칵테일 소스’로 불리우는 비빔밥전용고추장을 출시할 예정이며, 일본의 경우는 버스·지하철·잡지 광고와 온라인 사이트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최대 식품 소비국인 중국은 최근 상하이 엑스포 시식을 통해 얻은 중국인의 매운맛 표본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화 제품개발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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