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파워, 내구성 평가 현대차 '11위'

입력 2010-03-19 08:46 수정 2010-03-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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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평균 이하' 평가...日 스바루, 현대차만 못해

18일(현지시간) 미국 J.D 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 조사결과에서 기아자동차의 품질이 여전히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J.D 파워의 내구품질조사 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 는 출고된지 3년 이상된 오너 5만2000명을 대상으로 출고 이후의 고장여부와 품질 등을 수치로 나타낸 것. 지난해 10월~12월 사이에 조사를 벌였고, 메이커와 차급, 모델 등으로 순위를 나타낸다.

순위 및 내구성을 나타내는 수치는 출고모델 100대 마다 나타나는 결함 건수다. 내구품질에서 1위를 한 포르쉐의 내구성 수치는 110. 이는 출고된 100대의 포르쉐 가운데 결함 및 내구품질 이상이 110건이라는 의미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결함이 적고 품질이 우수한 차다.

올해 조사에서는 포르쉐와 포드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리콜 사태를 겪고 있는 토요타는 100대 당 결함이 128건으로 드러나 6위다. 현대차는 출고차 100대 당 결함이 148건 보고돼 11위에 올라섰다.

캐딜락과 인피니티가 현대차의 뒤를 이었고, 최근 국내시장에 론칭한 5번째 일본 브랜드 '스바루'의 품질지수는 평균이었다.

결과에 따르면 BMW(18위)도 평균 이하의 품질지수를 나타냈다. 미국에서 조사된, 그래서 '미국 브랜드에 우호적인 조사결과'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못한 19위에 머물러있는 크라이슬러를 보면 설득력을 잃게된다.

문제는 여전히 평균 이하에 머물러 있는 기아차의 품질지수다. 기아차는 지난해 27위에서 20위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평균치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는 출고 100대 당 167건의 결함이 보고됐다.

기아차 측은 "지난해 결함지수 218건이 올해는 167로 줄어들었다. 업계평균 향상점수 15점과 비교해 3.4 배의 높은 향상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현대차와 플랫폼 통합 작업이 마무리됐고 부품도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 생산공장의 관리방침도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이 조사는 출고 3년이 넘은 모델에 해당된다. 최근 출고차의 품질은 현대차와 근접하거나 앞선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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